종합소득세 간편장부 vs 복식부기, 어떤 게 유리할까?

종합소득세 신고를 앞두고 가장 많은 분들이 헷갈려하는 부분 중 하나는 '간편장부와 복식부기 중 어떤 걸 선택해야 할까?'입니다.

특히 프리랜서, 자영업자, 1인 기업 대표라면 이 선택에 따라 세금 부담이 달라질 수 있어 반드시 신중해야 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두 방식의 차이점부터, 선택 기준, 유리한 상황까지 구체적으로 알려드리겠습니다.

 

종합소득세 간편장부 vs 복식부기

1. 간편장부와 복식부기의 기본 개념

✅ 간편장부란?

간단하게 수입과 지출만 기록하는 장부입니다.

회계 지식이 없더라도 쉽게 작성할 수 있으며, 일정 요건을 충족하면 간편장부 대상자로 인정받을 수 있습니다.

• 작성 대상자: 직전 연도 수입금액이 일정 기준 이하인 개인사업자 및 프리랜서
• 작성 방식: 수입(매출), 비용(경비), 순이익 정도만 기록

✅ 복식부기란?

회계 기준에 따라 자산·부채·자본·수익·비용 항목을 모두 기록하는 방식입니다.

기업의 회계 시스템과 동일하며, 보다 정확한 손익 관리가 가능합니다.

• 작성 대상자: 일정 규모 이상의 사업자 (수입금액 기준 초과 시 의무)
• 작성 방식: 차변과 대변을 나눠 회계기준에 따라 정밀하게 기록

2. 간편장부 vs 복식부기 비교표

항목	간편장부	복식부기
대상자	소규모 사업자, 프리랜서	중대형 사업자 또는 복식부기 의무자
수입 기준(2025년)	도소매 3억원, 서비스 7,500만원 이하	그 이상일 경우 복식부기 의무자
작성 난이도	쉬움	어려움 (회계지식 필요)
세금 측면	경우에 따라 절세 가능	정확한 비용처리로 절세 가능
가산세 위험	낮음	미작성 시 가산세 위험 높음
공제 혜택	간편장부 소득금액에서 필요경비 공제	세무조정 통해 정확한 소득 산정 가능

3. 어떤 상황에 어떤 장부가 유리할까?

✅ 간편장부가 유리한 경우

• 수입이 작고, 지출 경비가 많지 않은 프리랜서
• 기장에 시간과 비용을 들이기 어려운 소규모 사업자
• 장부 작성이 처음이거나, 회계 지식이 전혀 없는 경우

→ 이 경우 기본적인 수입·지출만 정리해도 되므로 세무대리인 없이도 신고 가능

✅ 복식부기가 유리한 경우

• 경비가 많고 비용처리가 정확히 필요한 경우
• 매출이 높은 중소사업자로, 세무 리스크를 줄이고 싶을 때
• 세무조정 및 감가상각 등으로 절세를 극대화하고 싶은 경우

→ 정확한 손익 파악과 함께, 공제 항목 확대 및 세무조정 혜택도 누릴 수 있음

4. 복식부기 의무 대상 기준 (2025년 기준)

업종 분류	복식부기 의무 기준 수입금액
제조업, 건설업 등	1억5천만원 초과
도소매업	3억원 초과
서비스업	7,500만원 초과

※ 해당 기준을 초과하면 복식부기를 반드시 작성해야 하며, 미이행 시 가산세 부과됩니다.

5. 실전 팁: 세무사 없이 장부 작성하는 방법

• 국세청 홈택스 → 장부작성 프로그램 이용 가능
• 간편장부는 엑셀 템플릿으로도 작성 가능 (국세청 제공)
• 복식부기는 세무사 의뢰 or 기장대행을 추천

마무리 요약

종합소득세 신고 시 간편장부와 복식부기 선택은 소득, 업종, 비용 구조에 따라 다르게 결정해야 합니다.

수입이 적고 간단한 프리랜서는 간편장부가 적합하고,

수입이 많고 비용 항목이 복잡한 경우 복식부기로 절세 효과를 극대화하는 것이 유리합니다.

무조건 복잡한 걸 피하기보다, 자신의 수익 구조에 따라 전략적으로 선택하는 것이 핵심입니다.